'내 남은 연애' 김선호·정예지, 서로 마음 확인했지만…엇갈린 선택 [종합]

최종수정2026.09.01 00:16:02
기사입력2026.08.31 23:55:27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최종 선택을 앞둔 '내 남은 연애' 청춘들의 마음이 또 한 번 요동쳤다. 서로를 향한 솔직한 직진부터 예상치 못한 선택으로 뒤엉킨 러브라인까지, '시간의 방'이 새로운 반전을 만들어내며 최종 선택을 향한 긴장감을 높였다. 31일 방송된 SBS '내 남은 연애'에는 최종 선택을 앞둔 청춘들의 거침없는 직진과 '시간의 방'이 불러온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김선호와 서로빈은 단둘이 데이트에 나섰다. 서로빈은 김선호에게 "오빠 웃을 때 진짜 예뻐요"라는 멘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여자들이랑 다 대화해 봤어요?"라고 물었고, 김선호는 "데이트 한 사람과만 얘기해 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애하면 잘하지. 더 이상 그 마음을 안 숨겨도 되니까"라고 말했다. 김선호는 서로빈을 위해 햇빛을 가려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MC 최예나는 "우리가 진짜 선호 씨에게 푹 빠진 것 같은 느낌인 게, 원래 그냥 넘어가는데 지금 하나 하나 다 짚고 있다. 모든 것에 다 그래서 우리가 진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륜기는 강민영과 데이트를 했다. 강민영은 "체력 좋아?"라고 물었고, 김륜기는 "지금 완전 뿜뿜"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약 기운도 많이 떨어지고, 항암 약의 기운이 안 좋으니까"라고 덧붙였다. 강민영이 "항암 몇 차 남았냐"고 묻자, 김륜기는 "8회 차까지 해야 하는데 지금 4회 차까지 했다. 근데 점점 체중이 줄고 기력이 없어지는 느낌이니까 그게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강민영은 "나도 한 28~27kg까지 빠졌거든? 다리가 젓가락 같은 거다. 아픈 사람처럼 빠지니까. 근데 끝나니까 또 찌더라. 그래서 돌아와"라고 전했고, 김륜기는 "그런 말 해줘서 고마워"라며 웃었다. 또한 강민영은 "아프면 말수가 적어지고 조심스럽잖아. 내가 볼 땐 그게 매력 발산을 못하는 거야. 지금처럼 하면 다 사귈 수 있어. 그리고 그때는 자존감이 낮을 때야. 상대방이 나 안 좋아하면 '내가 아파서' '내가 부족해서' 탓을 하잖아. 근데 지나고 보면 왕자병 공주병에 걸려야 해"라고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김륜기는 "그래서 어제 저녁 준비하면서도 그렇고, 열려 있는 마음으로 대화도 많이 시도해 보고 해야겠다. 난 어제가 시작이라 생각해"라고 밝혔다. 강민영은 "대단하다"며 칭찬했다. 이후 김륜기는 한강 데이트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피크닉 세트를 픽업했다. 하지만 강민영이 재빠르게 계산을 하는 바람에 멋있을 기회를 놓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륜기는 강민영에게 "처음 봤을 때 이런 느낌일 줄 전혀 상상 못했다"고 말했다. 강민영이 이유를 묻자, 그는 "처음에 낯가려 하는 게 보여서"라고 답했다. 그 말에 강민영은 "나는 남자랑 데이트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경험도 적고 편하지 않은 상대랑 갑자기 뭔가를 하는 걸 안 좋아해. 그게 티가 나. 근데 오빠랑 말을 많이 하다 보니까 같이 나가면 재밌을 것 같았어. (시간의 방) 선택했는데 돼가지고. 통했나"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한강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MC 도겸은 "친구처럼 편안한 연애 느낌"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김선호와 서로빈이 '할리갈리' 게임을 하는 사이, 김종은이 하우스에 도착했다. 서로빈은 "선호 님에 대한 호감은 아예 없었던 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엔 궁금증을 가지고 대화를 시작하긴 했는데, 종은 님을 보니까 마음에 화살이 박힌 것처럼 찔리긴 하더라. 제 마음이 종은 님을 계속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셋이 있는 공간이 불편하긴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종은은 김선호 앞에서 "데이트 했는데 이성적인 감정이 조금 안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MC들은 크게 안타까워했다. 이후 정예지가 한도곤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하우스로 돌아왔다. 정예지는 오자마자 김선호를 찾으러 돌아다녔다. 그는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오늘 하우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선호는 막상 정예지를 보자 짧은 손인사만 건넸다. 그는 "예지 씨가 도곤 씨와 데이트를 하고 왔구나. 감정이 뭔가 이상한 것 같긴 했다. 어제는 나와 데이트했는데 오늘은 다른 사람과 하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선호, 정예지, 김종은, 한도곤은 함께 모여 앉아 진실 게임을 진행했다. 여기서 김선호는 "지금까지 했던 데이트 중에 제일 좋았던 데이트는?"이라는 질문에 "어제 데이트가 좋았다"며 강민영과 정예지 사이에서 애매한 답을 내놨다. 이어 정예지는 호감가는 사람을 묻는 말에 "이중에 2명이 다 있다"고 답했다. 김선호는 "한도곤과의 데이트가 즐거웠냐"고 물었고, 정예지는 그렇다고 답해 김선호를 불안하게 했다. 저녁시간이 된 가운데, 왼손잡이인 김선호는 지정석을 버리고 정예지의 오른쪽 옆자리에 앉으며 반전을 선사했다. MC 정용화는 "예지 씨의 오른팔과 선호 씨의 왼팔이 맞닿겠다는 거거든요"라고 분석해 웃음을 안겼다. 김선호의 조급해진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식사 후 정예지는 냉장고 문을 열다가 손톱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김선호가 가장 먼저 다가와 약을 발라주는 섬세함을 보였다. 정예지는 "선호 씨도 나한테 표현을 해주고 있구나. 고맙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로빈은 혼자 있는 김종은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김종은은 "그래도 로빈 님이랑 대화를 가장 많이 해봤다"고 말했고, 서로빈은 "나는 내가 먼저 호감을 표시하고 그런 건 처음"이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용기 내서 마음을 전했지만, 김종은은 "그래도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말해 MC들을 한숨 쉬게 했다. 이에 대해 서로빈은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말문이 턱 막히더라"라며 "속상하기도 했고,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자꾸 튕겨 나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서로빈과 김종은의 대화는 한도곤의 귀에도 들어가고 있었다. 조용히 자리를 피해준 한도곤은 "두 분이 대화를 나누고 있어서 제가 계속 거기 있는 게 서로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1> 방송 말미 4일 차 '시간의 방' 선택이 펼쳐졌다. 이중 하루 동안 강민영, 김나영과 데이트를 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김륜기는 서로빈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100분을 통째로 투자했다. MC 정용화는 "로빈 씨한테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나영 씨, 민영 씨를 만나면서 자존감이 다시 회복된 거다. 이제는 잘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은 것"이라고 봤다. 김선호는 정예지에게 먼저 대화를 신청했다. 마주 앉은 자리에서 김선호는 "내 감정을 잘 몰랐던 것 같다"며 "근데 지금 뭔가 본능에 충실해야겠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예지는 "어제까지만 해도 선호 님이랑만 대화를 해봤다. 근데 이제 저도 다른 분이랑 데이트를 했는데 계속 어제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그 말에 김선호는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씰룩거렸다. 하지만 정예지는 '시간의 방'에 들어서자 김선호에게 80분, 김종은에게 20분을 넣는 반전을 보였다. 그 모습에 정용화는 "왜? 왜 80분을 넣었을까. 지금 이렇게 대화를 하고?"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선호 역시 정예지에게 70분만 쓰고 김나영에게 30분을 보냈다. 이어 김나영이 김선호에게 100분을 풀 투자하며 엇갈린 러브라인을 보였다. 정용화는 "이전의 둘의 대화만 보면 서로에게 100분씩 총 200분짜리였다. 그런데 왜?"라며 김선호-정예지-김나영의 삼각관계 형성에 당황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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