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생활형 연예인 역 위해 담배까지…"감독이 종류별로 한가득 선물" (성시경) [종합]

최종수정2026.08.31 19:38:31
기사입력2026.08.31 19:36:33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하지원과 김선영이 서로의 연기와 평소 모습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31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 하지원, 김선영 실컷 웃고 떠들었습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화 '비광'의 하지원, 김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시경은 하지원에 대해 "누나, 선배 안 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영은 "평소에는 부끄러움이 많지만 연기할 때는 전혀 그런 게 없다"고 했다. 이에 하지원은 "저는 '왕 I'다"라고 밝혔다. 하지원은 김선영의 연기를 칭찬하며 "우리 영화에서 기대치도 높고 이미 너무 잘하시니까"라고 말했다. 김선영은 "저는 부담은 안 되지만 딥한 감정 연기를 해야 할 때는 부담이 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성시경에게 언제 부담을 느끼는지 물었다. 이에 성시경은 노래할 때보다 방송에서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콘서트는 하나도 안 떨린다. 다 돈 내고 보러 와준 사람이니까. 근데 방송은 날 싫어하는 사람도 보지 않나. 내 음향도 아니고 그러니까 '잘해야 하는데'란 긴장이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선영은 남편 이승원을 언급하며 "얼마 전에 남편도 영화를 찍었는데 남편 영화에서 할 때 연기를 제일 잘한다. 그러니까 그거다. 콘서트 보러 온 사람은 나 좋아서 돈 내고 온 사람들이니까 1도 부담이 안 되는 거랑 똑같다. 남편은 우리나라에서 제가 연기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남편 앞에서는 정말 자유로워진다. 그리고 서로 뭘 해도 조금 이해가 덜 되나 싶으면 스스로 검증한다. 신뢰가 있어서다. 팬들도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20세 때부터 연극을 했다는 김선영은 "저는 제가 TV에 나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연극하던 시절을 지내다가 아기 낳고 연예인이 되면서 '이런 신세계가 있었구나' '내가 TV에 나온다고?' 했다"며 웃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유명세를 얻은 그는 "난 그렇게 무명이 길지 않았다. 얼굴이 알려진 기간이 짧았다. 그때가 39세였다"고 했다. <@1> 하지원은 '비광'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비주얼이라는 말에 "남미라는 캐릭터가 배우를 하면서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과 모습이었다. 그래서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그때 처음으로 머리도 다 탈색하고, 생활형 연예인이니까 담배도 배웠다. 감독님이 선물이라고 주셨는데 쇼핑백에 (담배가) 이만큼 종류별로 쌓여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선영은 하지원에게 "네가 (극 중에서) 담배를 피울 때 자연스럽게 배어 있길 원해서 그나마 괜찮은 걸 고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다 피우라고 준 건 아니고 테스트를 해보라고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원은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요'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제 종강했다"며 웃었다. 성시경이 누구 아이디어였냐고 묻자, 하지원은 "계속 제안을 많이 받았다. 저는 늘 나와 다른 세대와 소통하는 걸 하고 싶었다. '이거다' 싶었다. 재밌었고 (대학생들이) 저랑 잘 놀아줬다. 소통을 하고 나니까 또 다른 게 보이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얼마전에 김시아 배우를 만났다. 대화가 되더라"라며 신기해했다. 또한 "류승룡 오빠랑 감독님은 이해 못하는데 우리 둘만 대화가 된다. 26학번끼리 통하는 거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밤티' '밥약' 등 신조어 지식을 뽐냈다. 하지원은 "네이버 검색은 안 한다"면서도 "가끔 하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성시경은 주량에 대해 물었다. 김선영은 17도 소주로 치면 두세 병 정도라면서 "근데 소주를 안 먹는다. 위스키 좋아한다. 술은 탄산수 섞어서 먹는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일반기사 형식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