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6.08.29 13:23:28
기사입력2026.08.29 13:23:28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숙박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한국시각) AF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원장인 오무라 히데야키 일본 아이치현 지사는 "개최 도시 협약에 명시된 선수단 규모는 1만5000여 명이며 그 이상 수용할 예산이나 물리적 공간이 없다"면서 "만약 더 많은 사람들이 오기를 원한다면 그들은 스스로 숙소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아시안게임 참가 신청 인원은 1만7000여 명이다. 2000명 이상이 스스로 숙소를 구해야 한다는 오무라 조직위원장의 발언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선수촌을 짓는 대신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에 4000명, 나고야항 컨테이너형 조립식 숙소에 2000명, 수영·승마가 열리는 도쿄를 포함한 시내 일반 호텔에 선수단을 쪼개어 수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막상 대회를 앞두고 숙소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선수촌을 짓지 않기로 한 결정이 숙박 대란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커지자 대회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선수와 관계자 1만7000여 명 전원에게 숙소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예외적 상황이 없는 한 추가 등록과 숙소 배정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대회 개막 전까지 숙박 대란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