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2R 단독 선두 도약

최종수정2026.08.28 18:43:36
기사입력2026.08.28 18:43:36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승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서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노승희는 28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9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전날 공동 6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장은수, 안재희, 짜라위 분짠(태국, 이상 8언더파 136타)와는 1타 차. 노승희는 지난 2024년 2승, 2025년 1승을 수확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 이후 1년 2개월 넘게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톱10 4회를 기록했으며, 시즌 최고 성적은 5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과 6월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하지만 노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치며 시즌 첫 승, 통산 4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노승희는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6번 홀에서 절묘한 세컨샷으로 찬스를 만든 뒤 첫 버디를 낚았다. 이어 9번 홀에서도 약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탄 노승희는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13번 홀에서 티샷 미스가 보기로 이어지며 잠시 주춤했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노승희는 "어제부터 샷감이 좋았다. 오늘도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샷이 잘 돼 버디로 연결했다"며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칠 수 있어 기분 좋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다. 아이언샷으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있고, 기회가 왔을 때 버디로 잘 연결하고 있는 것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코스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노승희는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차곡차곡 타수를 줄였다. 노승희는 "후반 내내 비를 맞으며 플레이를 했다"며 "최대한 똑같이 플레이 하려고 했고, 특히 비가 오는 상황에 맞춰 샷 거리감을 조절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서는 "아직 이틀이나 남아 있어 지금 선두라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두 라운드처럼 계속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우승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노승희는 "상반기에 우승을 했다면 조금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직 우승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회를 만든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장은수와 분짠은 공동 2위에 자리하며 시즌 2승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루키 안재희는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신지우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5위, 고지원은 6언더파 138타로 6위에 자리했다. 성유진, 지한솔, 이승연, 전수빈, 유서연2 등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교림과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은 4언더파 140타를 쳐 문정민, 박혜준, 정윤지 등과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과 방신실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1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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