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6.08.13 23:03:45
기사입력2026.08.13 22:51:40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주중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위닝시리즈를 거둔 두산은 54승 4무 46패를 기록, KIA 타이거즈(54승 2무 47패)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48승 3무 51패로 6위에 자리했다.
두산의 선발로 나선 최민석은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3패)을 수확했다. 20세 1개월 11일인 최민석은 구단 역대 최연소 10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임태훈(20세 8개월 29일)이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한화의 선발 류현진은 3.1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두산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김대한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지훈의 내야 땅볼과 박준순의 외야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양의지의 타석에서 3루수 포구 실책이 나왔고, 그사이 김대한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은 2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안재석,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조수행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안재석이 홈까지 들어오며 2-0을 만들었다.
두산의 흐름이 이어졌다. 3회말 박지훈과 양의지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됐고, 김민석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박찬호와 조수행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5-0까지 달아났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문현빈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허인서가 중전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한화는 2-5로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은 홈런 한 방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4회말 김대한의 안타, 박준순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류현진의 초구 128km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8-2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채은성, 허인서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상대 포일로 한 점을 만회했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페라자의 솔로 홈런과 노시환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6-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은 7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로 한 점 더 추가하며 9-6으로 달아났다. 이후 두산은 9회초 마무리 투수로 김택연을 투입했고, 김택연은 한화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