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6.06.14 12:31:08
기사입력2026.06.14 12:31:08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이 다시 한 번 대어를 낚을 수 있을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5일(한국시각) 오전 5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한 조에 편성됐다. 어느 팀 하나 쉽게 볼 상대가 없는 조 편성이다. 특히 첫 상대인 네덜란드는 F조 최강으로 평가 받는다.
일본은 네덜란드전에서 승점을 획득해 기분 좋게 조별리그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네덜란드전에서 패해 승점 획득에 실패한다면 그만큼 남은 경기에서의 부담이 커지게 된다.
북중미 월드컵을 맞이하는 일본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월드컵 전부터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 전력의 큰 타격을 입었다.
설상가상으로 중원의 핵심 엔도 와타루(리버풀)마저 부상이 악화돼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을 떠났다. 새 주장 이타쿠라 코(아약스)가 팀을 수습하고 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도 쉽게 물러설 생각은 없다. 일본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격파, 16강 진출에 성공한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또 한 번의 이변을 연출하겠다는 각오다.
모리야스 감독은 "선제골을 넣은 뒤 실점 없이 승리를 지키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일본의 상대인 네덜란드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판 다이크(네덜란드), 프렝키 데 용(바르셀로나), 코디 각포(네덜란드)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강호다.
측면 수비수 위리안 팀버(아스널)이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공격의 핵심 멤피스 데파이(코린치안스)가 부상에서 회복해 일본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