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강부자가 안정환의 축구 해설을 높이 평가했다.

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4'에는 안정환, 홍현희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강부자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집 구경을 마친 후, 강부자는 드라마보다 축구가 좋다며 '축구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강부자는 "신문을 아침에 보는데 정치, 경제 면은 패스하고 스포츠 면이 나오면 자세히 본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재계약 소식부터 평점까지 꼼꼼히 챙겨본다고.

또한 "내 기를 모아 저 사람한테 주고 싶어서 새벽에 본방을 본다"며 "내 손주, 아들, 조카라고 생각으로 전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축구 시즌에는 저녁 약속까지 포기한다고 덧붙였다.

홍현희가 "좋아하는 해외 선수가 있는가"라고 묻자, 강부자는 "그리즈만, 네이마르, 음바페를 좋아한다. 많이 안다"고 답했다.

이에 홍현희는 "박지성 대 안정환"이라고 물었고, 안정환은 "축구는 지성이가 커리어가 더 좋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강부자는 "축구는 역시 박지성이지"라며 "박지성 선수가 히딩크 감독한테 안겼을 때는 감동이었다. 그런데 박지성 씨는 해설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영표 씨도 그렇다"고 발언했다. 반면 "안정환이 해설은 낫다"고 평가했다.

이에 안정환은 "해설이라도 이겨야지"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강부자는 '뭉쳐야 찬다'의 안정환 감독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감독을 왜 안 할까? 생각을 했는데 '뭉찬'에서 감독을 하기 때문에 안 되나 보다. 우리끼리는 그렇게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스포츠가 좋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