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의 선택은 다저스…오타니·야마모토·김혜성과 함께 뛴다

입력2025년 01월 18일(토) 09:28 최종수정2025년 01월 18일(토) 09:28
사사키 로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빅리그 도전을 선언한 일본인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사사키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돌아봤을 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저스 입단 소식을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 2021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으며 160Km/h를 넘는 강속구를 자랑하는 투수다. 특히 2022년에는 오릭스 버팔로즈를 상대로 9이닝 19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며, 최연소 퍼펙트 기록(20세 5개월)을 세웠다.

또한 사사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사시키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사사키는 2024시즌이 끝나고 나서야 지바 롯데의 허락을 받아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수 있었다. 아직 만 25세 이하인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돼 계약금 액수가 제한되고 연봉도 최저 연봉만 받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뛰어난 투수를 영입할 기회가 생기자 많은 빅리그 구단들이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유력 행선지로 거론된 가운데, 사사키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다저스에는 이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인 선수들이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사사키는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빅리그에 도전하게 됐다.

이달 초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 또한 사사키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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