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부모가 법정서 아들의 사생활을 폭로한 가운데, 박수홍 측이 입장을 밝혔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지난 1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친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같은 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박수홍 큰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8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형 측 증인으로 박수홍의 부모가 출석했다.

박수홍 부친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홍이를 케어했다" "수홍이가 여자를 좋아한다" "여자친구들을 위해 사용하는 용도로 비자금을 만들었다"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이 있다" 등 사생활을 폭로했다. 박수홍 모친은 박수홍이 아내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관련해 노 변호사는 박수홍의 부친이 폭로한 내용에 대해 故 김용호가 방송에서 했던 말이라며 "사실 무근"이라고도 주장했다. 비자금 조성 의혹도 반하며 "부모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는데 무슨 대응을 하겠냐"고 밝혔다.

한편,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형은 변호사 선임비 외에 횡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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