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탈환 실패' 서울 김진규 대행 "제 능력이 부족했다"

입력2023년 09월 17일(일) 16:35 최종수정2023년 09월 17일(일) 21:19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FC서울의 김진규 감독 대행이 자신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광주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3위 광주와의 순위를 뒤집길 원했지만 오히려 격차가 5점차 까지 벌어졌다.

직전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7경기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연승을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김 대행은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셨는데 이기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특히 홈에서는 이기는 경기를 보여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제 능력이 부족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잘 이행했다. 조금 더 세밀하게 만들고자 했는데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대행은 후반 들어서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윌리안, 이태석, 일류첸코, 지동원까지 팀 내 공격수를 모두 투입했다.

이에 대해 "후반 60-70분 사이부터 광주가 체력적으로 힘겨워하는 부분이 있어 이를 공략하고자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초반 실점이 나오며 안 좋게 흘러갔고,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광주를 상대로 압도적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슈팅 18개, 유효슈팅 9개를 때리며 광주의 골문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상대팀 감독 마저 '아쉬운 건 서울일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김 대행은 "우리는 중앙 수비수까지 교체 명단에서 한 명을 빼고 공격수를 데려왔다. 대량 득점을 위해 이런 선택을 내렸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의 좋은 활약에 막혔다"고 말했다.

아쉬운 결과 속 기성용은 서울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2006년 입단해 유럽 무대를 거친 뒤 다시 서울로 복귀했다.

이번 경기에서 2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과거 팀에서 활약했던 김치곤과 동률을 이뤘다.

김 대행은 "우리 팀에는 많은 레전드가 있다. 기성용 역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팀을 잘 이끌어 주고 있다. 선수들에게 교감이 되고 있다. 더욱 위대한 업적을 만들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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