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이채연이 신곡 챌린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채연은 6일 첫 번째 싱글 앨범 '더 무브 : 스트리트(The Move : Street)' 발매를 앞두고 서울시 마포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채연은 "(전작) '노크(KNOCK)' 이후로 5개월 만에 컴백이다.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빠르게 컴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노크'는 댄스 챌린지 열풍으로 역주행을 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채연은 "'노크' 때 챌린지를 생각하고 만든 안무는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챌린지로 사랑을 많이 주셔서 의외였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렛츠 댄스(LET’S DANCE)'도 챌린지를 생각하고 만들진 않았다. 하지만 구간은 세 구간 정도 정해놨다. 그래서 아티스트 분들한테 세 구간을 전달해 드리고 있다. '선택해 주세요' 한다. 어디가 반응이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즈원 멤버들과 조금 찍었고 (야부키) 나코가 한국에 와서 한국 온 사이에 제가 빠르게 나코 잡아다가 찍었다. 어제는 하이브를 잠깐 갔다왔다. 저번에 세븐틴의 디노 친구랑 '노크' 챌린지를 같이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한 번 더 여쭤봤다. '한 번 더 디노 코인 타도 되겠니?' 했는데 너무 쿨하게 좋다고 해서 찍고 왔다"고 설명했다.

친동생인 있지(ITZY) 채령 코인도 탈 생각이라고. 그는 "채령 코인도 당연히 탈 예정이다. 그건 사실 필수다. 그 친구가 해외만 가지 않는다면 딱 잡아서 찍을 생각이다. 채령이랑은 이미 세 가지 버전을 다 찍을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그 친구는 모른다. 저만의 목표"라고 웃었다.

채령의 신곡 피드백도 공개했다. 이채연은 "노래, 퍼포먼스, 뮤비 다 보여줬는데 사실 피드백이 점점 짧아진다. 처음 데뷔 때는 '언니 앞으로 무대가 많으니까 자신 있게 해라' 그런 멘트를 장문으로 많이 했는데 점점 짧아지더니 이번에는 '노래 좋더라. 중독성 있더라. 안무 좋아' 그렇게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채연은 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무래도 같은 업계에 있다 보니까 서로 통하는 부분도 많고 대화도 통하고 의지하는 부분이 크다. 같은 직업에서 일하는 자체가 위로가 된다. 가족이니까 내 편이라는 확신이 있지 않나. 확실한 내 편이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단점이 있다면 너무 많이 알아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숨기고 싶은 부분이 없게 된다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저한테 악플이 달렸다고 하면 채령이가 몰랐으면 좋겠는데 자연스럽게 다 알게 되는 거다. 다 아니까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나 싶더라. 그런 건 몰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악플에 대해서 (채령이가) 저를 위로해주는 게 아니라 도리어 같이 화를 내는 식으로 위로해준다. 제가 봤을 땐 자기만 챙겨도 될 것 같다. 근데 또 착해서 언니를 잘 챙겨주려고 하는 것 같다. 그만큼 저도 동생 잘 챙기려고 하는 편이다. 좋은 언니로 많이 소문내 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채연은 악플에 대해 "이제는 데미지를 크게 안 받는다. '들을 만큼 들었나' 생각도 하고 면역력이 많이 생긴 것 같다. 그만큼 많이 성장한 것도 있고, 내 편이 많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러브 마이셀프' 나를 사랑하게 되면서 많이 극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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