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4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사흘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42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6으로 상승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텍사스 우완 선발투수 존 그레이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활약은 계속 됐다. 3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다만 후속 타자가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오타니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서 또 하나의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3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텍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오타니가 타선을 이끈 가운데,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레이드 디트머스가 7.1이닝 1피안타 5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9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텍사스 선발투수 그레이는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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