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안산 그리너스FC 15세 이하(U-15) 유소년 팀(이하 안산 U-15)이 4연승을 질주하며 '2023 K리그 주니어 U-15 A조' 리그 1위에 올랐다. 리그 1위는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이다.

안산 U-15는 지난 1일 안산유소년스포츠타운 2구장에서 열린 2023 K리그 주니어 U-15 A조' 5라운드 FC안양 U-15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달린 안산 U-15는 A조 리그 1위에 올랐다.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한 안산 U-15는 전반 시작과 함께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주도권 다툼에 나섰다. 양 팀 모두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일진일퇴 공방의 흐름은 전반이 끝날 때까지 지속됐다.

호시탐탐 선제골을 노리던 안산 U-15는 마침내 후반 25분 뜻을 이뤘다. 왼쪽 측면에서 최예준이 연결해준 볼을 백준희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골대 앞 박순남이 머리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기세가 오른 안산 U-15는 종료 2분 전 이건우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안산 U-15는 개막전 패배 이후 4경기 연승행진으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11일 강원FC U-15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연승 질주를 시작했고, 안양전 승리로 현재 승점 12점(4승 0무 1패)을 확보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성적은 물론 경기 내용에서도 주목해 볼 만하다. 안산 U-15는 매 경기 많은 골을 터뜨릴 뿐 아니라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릴 동안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4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팀의 기록에 더해 개인의 기록도 빛을 발하고 있다. K리그 주니어 U-15 A조 개인별 득점 1위에 5득점을 작렬시킨 최예준이 이름을 올렸고 3득점의 이건우는 5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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