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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 노른자 풀어넣은 모닝커피 |
옛날에 쓰던 묵직한 찻잔이 그리워진다. 커피잔과 잔받침, 티스푼 이렇게 한 세트로 다소곳이 나오던 커피였다. 타주던 사람도 마주하고 같이 마시던 사람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때 그 커피의 맛은 참 구수했다. 계란 노른자 풀어 넣은 해장커피의 맛도 잊을 수 없다. 계란 한 알 넣어줌으로 ‘스페셜 커피’가 되고 먹는 사람도 대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했다.
그 때 그 계란 노른자가 풀어진 모닝커피(해장커피)의 낭만을 재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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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 한 알 커피믹스 한 개로도 모닝커피 흉내는 낼 수 있다. |
커피믹스로 만드는 모닝커피
커피믹스 한 개, 계란 한 알을 준비한다. 잔은 종이컵도 머그컵도 아닌 자기로 만든 잔이어야 한다. 그릇이 맛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는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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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 노른자는 숟가락으로 살짝 뜨면 떠진다. |
커피믹스 모닝커피 맛은? 텁텁하고 밍밍한 맛이다. 설탕 한 스푼 더 넣어봤는데 그래도 맛이 이상하다. 계란이 아깝다.
맥심커피로 만드는 모닝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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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커피가루에 설탕, 프림을 첨가한다. |
커피는 깊은 맛이 난다는 맥심으로 선택했다. 옛날 방식 그대로 커피, 프림, 설탕을 ‘둘둘둘’로 넣고 뜨거운 물을 붓고 계란 노른자 투하.
휘휘 저어 마셔봤으나 절반의 성공이다. 옛날 모닝커피와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으나 그 맛은 아니다. 무언가 심심하여 ‘셋둘셋’ 커피 설탕을 한 스푼씩 더 넣었는데 너무 진하고 달다. 다 먹을 수가 없었다.
입맛이 변한 거다. 아메리카노를 입에 달고 살다보니 어릴 적 먹던 그 커피의 맛을 잃은 거다. 모닝커피의 추억은 냉장고에 계란 흰자만 한 그릇 남기고 사라졌다.
조병무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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