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가 극 중 송혜교를 향한 정성일의 감정을 정의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와 관련해 '복수당한 자들의 비하인드 코멘터리' 편이 공개됐다.

이날 김은숙 작가는 극 중 하도영(정성일)이 문동은(송혜교)을 향해 갖는 감정에 대해 "'모르겠다는 말 잘 안 하는데 지금은 모르겠다'라고 한 그 대사에 많이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극 중 하도영은 문동은을 향해 "나도 내가 연진이를 떠나지 않을 거라는 걸 방금 알았다. 그러니까 우리 또 보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은숙 작가는 "동은이에게 도영이는 '연진이의 남편'으로서만 쓰임이 있다. 연진이를 떠나면 동인이를 볼 더 이상의 이유가 없으니까 본인의 마음을 그땐 확신 못했다가 삼각김밥을 먹을 때 '이 여자를 좋아했구나'라고 확신한다"며 "담백하게 떠나는 나이스함과, 재준이를 밀어버리는 개XX"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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