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차주영, 더욱 기대되는 팔색조 매력의 소유자 [인터뷰]

입력2023년 03월 25일(토) 07:00 최종수정2023년 03월 24일(금) 22:58
차주영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김은숙 작가 '더 글로리' 스튜어디스 혜정 역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 차주영. 차주영만의 매력적인 연기가 대중들을 홀렸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최근 차주영은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차주영은 최혜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달성, 국내를 넘어 해외의 화제작으로도 꼽혔다. 인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에 대해 차주영은 "사실 인기를 체감을 못하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파트 1을 하고 나서도 덤덤하게 지내고 있었다. 파트 2 오픈 동시에 끝이 나지 않았냐. 그날에서야 긴장이 풀렸다. 그때 제대로 실감을 했다"라고 전했다.

차주영은 '스튜어디스 혜정' 역을 맡아 속물적이면서도 이익에 있어 단순한 모습들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차주영이 그린 최혜정 역의 어투, 걸음걸이 등 디테일한 표현들은 몰입력을 높였고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어냈다. '연진이와 아이들'에 속하는 최혜정이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연기력으로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차주영 / 사진=넷플릭스 제공

최혜정 역을 소화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을 까. 최혜정 역은 가해자이면서 박연진(임지연)과 이사라(김히어라)에게 무시를 받기도 하는 인물. 가해자와 피해자 그 사이쯤을 오갔다. 차주영은 "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가해자고. 솔직한 마음에는 살면서 누구나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의도적인 게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피해를 주거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다만 그게 가해자가 안 되려면 분명한 시기에 분명한 용서를 구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받아들여야지만 용서가 되는 거 같다. 저 같은 경우도 하다못해 가족들 친구들에게 상처를 줬을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을 나름 그때그때 사과를 하고 대화를 하고 풀어왔다고 생각을 한다. 혜정이라는 친구가 중간에서 선을 잘 타야 된다고 생각을 했다. 피해자면서 가해자여서. 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임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최혜정 역을 분하면서 특별히 도움이 됐던 것에 대해서는 '현장감'을 꼽았다. 차주영은 "혜정이라는 인물이 분량적으로 보면 적다. 나오는 장면마다 감정 변화가 입체적이다. 캐스팅 작업부터 감독님이랑 대화를 많이 했다. 저는 현장감이 있는 편인 거 같다. 이번 현장을 겪으면서 느꼈다. 현장감을 믿었다. 현장에서 그런 것들이 어렵지는 않았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최혜정은 알이 큰 반지를 선물 받고 환호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차주영이 표현한 최혜정의 반응들이 소름 끼칠 정도로 속물적인 여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 이에 대해 차주영은 "반지 장면이 어려웠다. 거의 첫 촬영 때 찍은 장면이었다"며 "1-2회 때 찍었던 거 같다. 유일하게 감독님께 물어봤던 장면이 그 장면이었다. 대본에 연기할 수 있게 나와있다. 대본에 충실했던 거 같다"라고 알렸다.

'더 글로리'라는 작품을 하면서 차주영은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혹 자신의 자녀가 같은 상황이라면 어땠을지에 대해 차주영은 "먼저 시비를 걸거나 피해 주는 건 안된다고 가르칠 것"이라며 "반대로 지속적이고 무차별적인 가해가 들어왔을 때는 정당방위하라고 알려줄 거다. 또 불의를 보면 참지 말라고 가르칠 거 같다. 어설픈 것들에 휘말릴 필요는 없는데 불의를 보면 참고 지나치지 않는다는 말을 할 거 같다"라고 밝혔다.

차주영은 차기작 KBS2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또 다른 매력을 갖고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더 글로리'의 혜정 역이 강렬했기에 여전히 대중들은 혜정 역의 모습에 열광하지만 차주영은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꼬리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나 부담감도 없다. 여전히 해보지 못한 게 너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차기작에서도 혜정 역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대중들과 만날 것"이라고 인사했다.
차주영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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