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S 이적' 클레빈저, 가정 폭력 혐의로 조사 받아

입력2023년 01월 25일(수) 09:33 최종수정2023년 01월 25일(수) 09:33
마이크 클레빈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베테랑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가정 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클레빈저가 MLB 가정 폭력 정책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클레빈저의 가정 폭력을 폭로한 사람은 올리비아 파인스테드라는 이름의 24세 여성이다. 그는 클레빈저와 사이에 딸을 두고 있다.

피해 여성은 파인스테드는 지난해부터 MLB 사무국과 직접 접촉했고, 자신이 당한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력에 대해 자세히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클레빈저는 지난 6월 피해 여성의 목을 졸랐고,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 당시 호텔 방에서 그를 때리고 딸에게 씹는 담배를 던지기도 했다.

파인스테드가 제출한 고발장엔 이를 뒷받침할 사진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팀 화이트삭스는 성명을 발표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화이트삭스는 "클레빈저와 계약할 당시 사건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사무국의 정책을 존중하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클레빈저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FA 신분이 됐고, 지난 12월 화이트삭스와 1+1년 1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화이트삭스는 새로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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