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심석희(서울시청)가 회장배 쇼트트랙 대회 첫날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심석희는 18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 2분24초808의 기록으로 최민정(성남시청)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최민정이 페널티를 받아 실격되면서, 심석희가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선두를 달리던 심석희는 3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최민정과 부딪히며 뒤로 밀려났다. 이후 다시 스피드를 올린 심석희는 최민정에 이어 두 번째로 골인했다.

심판진은 경기가 끝난 뒤 최민정의 실격을 선언했고, 심석희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아랑(고양시청)은 2분24초897로 은메달, 황현선(전북도청)은 2분24초99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1500m에서는 고양시청의 홍경환(2분32초533)과 곽윤기(2분32초671), 임용진(2분32초752)이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여자 일반부 500m에서는 김지유(의정부시청)가 43초53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연(44초666)과 손하경(서울시청, 45초276)이 그 뒤를 이었다.

남자 일반부 500m에서는 박인욱(대전시체육회)이 43초40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한승수(스포츠토토, 43초517)와 김다겸(성남시청, 52초454)이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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