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021 5라운드 1일차 경기가 종료됐다.

1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크라운해태에게 세트스코어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특히 PBA 두터 3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의 우승자 서현민이 2승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는 쿠드롱-한지승이 15-12로 차지했고, 2세트에서 김예은이 접전 끝에 11-10으로 강지은을 제압했다. 3세트에 출전한 서현민은 에버리지 2.143을 기록하며 15-4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고, 연이은 4세트에서 서현민-김예은이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김재근-백민주를 15-11로 또 한번 제압했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웰컴저축은행은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하며 5라운드의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2경기에서 신한금융투자와 TS·JDX가 만나 3-3 무승부로 끝이 났다. 1세트는 마민캄-오성욱이 15-13으로 승리했다. 분위기를 이어 2세트에서 김가영이 11-0의 퍼펙트 승리로 에버리지 2.750을 기록하며 이미래를제압했다.

이후 TS·JDX는 3, 4세트를 따내며 반격했다. 3세트는 로빈슨 모랄레스가 15-3으로 차지했고, 4세트에서 좋은 호흡을 보인 김남수-이미래가 에버리지 2.5를 기록하며 15-6으로 승리했다. 이에 맞서 5세트에서 오성욱이 하이런 10득점을 기록해 15-5로 김병호에게 승리했지만, 중요한 6세트의 부담감을 이겨낸 TS·JDX팀의 리더 정경섭이 마민캄을 11-3으로 4이닝만에 제압하며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퍼펙트 승리로 크게 활약한 김가영은 "첫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분위기 살려 내일부터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경기는 SK렌터카가 블루원리조트에게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1세트는 엄상필-다비드사파타가 강동궁-김형곤을 15-12로 꺾었지만, 김보미가 깁갑선을11:6으로 제압하며 2세트를 차지했다. 연이은 3세트에서 에디 레펜스가 엄상필에게 15-7로 승리했고, 4세트를 고상운-김보미가 15-5로 차지하며 SK렌터카는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이어 강동궁이 마지막 8이닝에 하이런 11점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SK렌터카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다.

8일에 진행된 현재 순위는 승점 3을 추가한 웰컴저축은행이 승점 34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2라운드때부터 줄곧 1위의 자리를 지켜왔던 TS·JDX는 승점 33을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9일에 진행되는 5라운드 2일차 1경기는 TS·JDX와 SK렌터카가 만난다. 2위로 밀려난 TS·JDX가 1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할 부분이다. 2경기는 크라운해태와 신한금융투자가 만나고, 3경기에서는 블루원리조트와 웰컴저축은행의 대결이 펼쳐진다. PBA 챔피언 서현민이 상승세를 이어가 웰컴저축은행이 팀 랭킹 1위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12일까지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진행되는 PBA 팀리그 5라운드는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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