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 이미래(TS·JDX)가 'PBA-LPBA TOUR 3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격돌한다.

김가영은 2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PBA-LPBA TOUR 3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 LPBA 4강에서 임정숙(SK렌터카)에게 세트스코어 2-1(11-2 6-11 9-7)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를 쉽게 가져갔던 김가영은 2세트를 임정숙에게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세트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9-7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김가영이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9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처음이다. 김가영은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 시원한 샷으로 힘이 되겠다. 2021년 새해 첫 우승자는 내가 될 것"이라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미래도 결승전에 안착했다. 이미래는 백민주와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1(11-5 7-11 9-0)로 승리했다.

이미래 역시 1세트를 쉽게 가져갔지만, 2세트에서 반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미래는 마지막 3세트에서 에버리지 3을 기록, 3이닝만에 9-0으로 완벽하게 승리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9 메디힐 LPBA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미래는 "결승이라고 다르지 않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김가영과 이미래는 나란히 개인 투어 1회 우승을 기록 중이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2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LPBA 개인 투어에서 2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임정숙 뿐이다.

한편 김가영과 이미래의 결승전은 3일 오후 8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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