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시야스가 포르투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이다. 16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활약하며 세계 정상급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시야스와 함께 한 시간 동안 챔피언스리그 3회, 프리메라리가 5회, 코파 델 레이 2회 우승을 달성했다. 라울이 떠난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은 카시야스였다.

그러나 최근 카시야스의 모습은 다소 아쉬웠다. 전성기가 지나면서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또한 조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팀 분위기를 해치기도 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하며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지만 한 번 떨어진 기량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카시야스는 포르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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