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이글' 김민솔, '솔림대전' 기선 제압…송은아 5언더파 단독 선두(종합)

입력2026년 08월 20일(목) 19:06 최종수정2026년 08월 20일(목) 19:06
김민솔과 서교림 / 사진=KLPGA 제공
[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솔림대전'에서 김민솔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민솔은 20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8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민솔은 한진선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송은아(5언더파 67타)와는 1타 차.

김민솔은 올 시즌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두며 다승, 상금, 대상포인트 등 주요 부문 1위를 싹쓸이 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고도 치명적인 티샷 미스로 서교림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역시 3승 고지에 오른 서교림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대상포인트에서도 김민솔을 제치고 1위가 됐다. 김민솔의 독주 체제는 어느새 김민솔-서교림의 양강 체제로 재편됐다.

두 선수의 경쟁 구도는 '솔림대전'으로 불리며 2026시즌 하반기 KLPGA 투어의 가장 큰 볼 거리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LPGA 챔피언십 첫날에는 김민솔이 서교림(2언더파 70타)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린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지난해 김민솔이 정규투어 첫 승을 수확했던 코스다. 1년 전 좋은 기억을 이번 대회에서 재현하며 시즌 4승과 메이저 2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민솔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았지만,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김민솔은 18번 홀 버디로 흐름을 바꿨고, 3번 홀과 4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후 5번 홀 보기와 7번 홀 버디를 맞바꾼 김민솔은 8번 홀에서 116야드(약 106m) 거리의 샷이글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민솔은 "초반에는 나쁘지 않은 시작을 했는데, 어프로치와 그린 스피드 미스가 있어서 보기 2개를 했다"며 "약간 주춤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다시 빠르게 버디를 잡으면서 흐름을 잘 탄 것 같다.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서교림과의 경쟁 구도에 대해 "내 경기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주(준우승)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서)교림이가 잘해서 우승한 것은 축하하는 것이고, 이번 주에도 그런 상황이 온다면 티샷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샷이글로 2026시즌 10번째 이글을 기록한 김민솔은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이글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기록은 2013년 장하나가 기록한 9개였다.

김민솔은 "올해 정말 샷이글이 많았던 것 같다. 행운이 많이 따른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올해 한 5개 정도 더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교림은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김민솔과는 2타 차, 선두 송은아와는 3타 차로 충분히 남은 라운드에서 도약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지난주 짜릿한 역전 우승을 연출했던 서교림이 2주 연속 역전극을 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교림은 "솔림대전이라고 하는데 림솔대전이 좋다"고 웃은 뒤 "라이벌 동갑내기에 이렇게 (경쟁하는) 시즌을 보내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서로 자극도 되고 하니까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은아 / 사진=KLPGA 제공

송은아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송은아는 아직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송은아는 "(메이저대회인 만큼) 의욕이 생긴다. 하지만 골프는 방심하면 안 되는 스포츠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다연과 김수지, 박혜준, 성유진 등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2주 연속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박성현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 유현조, 고지원, 고지우, 장은수 등과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이예원과 박민지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5위에 랭크됐다.

박현경과 김민선7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은 허리 부상으로 인해 2주 연속 기권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나 혼자 산다' 측, 김민 조작설에 "제작진…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민이 '나 혼자 산…
기사이미지
손흥민, 韓 축구 A매치 최다골 신기…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9-10월 A매치 4연전 마지막 경…
기사이미지
지드래곤·양현석, 저작권법 위반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가수 지드래곤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