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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 사진=DB |
김민재는 지난 6일 공개된 방송인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북중미 월드컵 부진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먼저 김민재는 "많은 기대를 하고 대표팀을 응원해 주셨을 텐데, 좋지 않은 성적을 남긴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선수들부터 먼저 나서서 잘할 수 있게 분위기를 바꿔보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를 기록, 조 3위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배한 것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도 0-1로 무기력한 패배를 겪게 되면서 1승 2패(승점 3, 골득실 -1)를 기록,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한국은 경우의 수에 놓이게 됐다. 물론 9개의 경우의 수 중 3개만 맞아 떨어지면 되는 상황이었기에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87.6%에 달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우의 수까지 실패로 돌아가면서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경기였다.
김종국이 "선수들이 (남아공전에서 졌지만) 다 열심히 하기는 하지 않았냐"고 묻자, 김민재는 "남아공전은 솔적히 선수들도 못 하기는 했다"고 털어놨다.
김민재는 "다른 경기에 비해 전체적으로 다 좋지 않았고,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남아공전에서 김민재는 후반에 교체되며 코치진을 향해 불만을 내비쳐 논란이 된 바 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민재는 수비 간격이 벌어진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종아리가 좋지 않아서 교체됐다. 다만 경기하면서 안 풀리는 부분이 있다 보니, 그랬으면 안 됐는데 공격수 투입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김민재는 4년 뒤 월드컵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뛰겠다. 하지만 기량이 안 따라주거나 하면 뒤도 안 보고 내려올 생각이다. 미래가 밝은 젊은 수비수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대표팀 은퇴가 우려되는 '캡틴' 손흥민에 대해선 "아마 흥민이형은 다음 월드컵도 뛰실 것 같다"며 웃었다.
김민재는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하고자 하는 축구가 확실하고, 전술대로 하지 않았을 때 집어줄 수 있는 감독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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