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6.07.01 11:23:52
기사입력2026.07.01 11:23:52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골프 스타들이 청라에 모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6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이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19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박혜준, 시즌 3승의 김민솔, 일본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 등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스타플레이어들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누비고 있는 김효주, 최혜진, 황유민 등이 출전해 치열한 샷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던 박혜준은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박혜준은 "첫 타이틀 방어전에 출전하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현재 샷 감각과 쇼트게임이 안정감을 찾아 컨디션이 좋은 편인데, 지난해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자신감 삼아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유지하겠"고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혜준은 "이 코스는 무조건 거리를 내기보다 다음 샷이 편한 위치에 공을 안착시키는 것이 핵심인 만큼, 티 샷의 방향성과 세컨드 샷의 거리 조절에 집중해 다시 한번 팬분들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타이틀 방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혜준의 가장 큰 경쟁자로는 김민솔이 꼽힌다. 김민솔은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를 밟았고, 다승, 대상포인트, 상금, 신인상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솔은 "기록을 의식하기보다 매 대회 과정에 집중하려 한다. 연이은 대회로 체력 관리가 중요한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롯데 오픈은 많은 팬분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는 만큼 기대되는 대회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서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매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평균타수 1위이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기세를 몰아 KLPGA 투어에서도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각오다. 시즌 2승의 서교림은 김민솔 추격에 나서며, 올 시즌 롯데 모자를 쓴 유현조는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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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대회에는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롯데 소속의 김효주, 황유민, 최혜진이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김효주는 지난 5월에도 한국 나들이에 나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이번 한국 나들이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혜진은 3년 만에 우승 트로피 탈환에 나서며, LPGA 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유민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만난다.
김효주는 "체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여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매 샷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최혜진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코스 세팅이 까다로워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1년 만에 마주하는 국내 팬분들께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티 샷의 정확도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황유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하는 KLPGA 투어 대회이자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미국 무대에 적응해가며 샷 감도 올라왔고, 특히 벙커 샷 감각이 많이 향상됐다"고 전한 뒤 "미국에서 바로 넘어온 만큼 시차 적응과 체력 안배에 집중해 플레이할 생각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공동 46위를 기록했던 송지아는 '제16회 롯데 오픈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출전권을 획득, 3개월 만에 정규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