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6.06.16 16:58:51
기사입력2026.06.16 16:58:51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본의 거리 응원 현장에서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SNS를 통해 "일본과 네덜란드의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 내 거리 응원 현장에서 욱일기가 사용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안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려 하자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이를 제지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FIFA가 욱일기 응원을 공식적으로 제지한 것이라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월드컵 경기장 안에서는 욱일기 응원이 금지되니 거리 응원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시작한 것"이라며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서 교수는 "이런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는 건 정말로 잘못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개막 전에도 욱일기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멕시코에서 활동하는 한 유튜버가 제작한 월드컵 관련 영상에 욱일기 응원 장면이 포함돼 논란이 됐고, 이후 해당 유튜버는 사과문을 발표한 뒤 문제 장면을 블러 처리했다.
서 교수는 "일본은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욱일기를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에 공론화해 없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