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박현숙이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박현숙은 최근 유튜브 채널 '당신 옆에 읽는 현숙'을 개설해 오디오북 콘텐츠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당신 옆에서 마음을 읽어드리는 배우 박현숙이다. 듣는 당신과 함께하겠다"며 "여러분께 편안함을 드리기 위한 좋은 책을 선별해 들려드리겠다. 업로드 영상은 저작권자에게 모두 허락을 받았으며 본 채널만의 2차 저작물"이라고 채널에 대해 소개했다. 첫 콘텐츠는 지난 2일 게시된 '헤르만헤세 싯다르타 | #오디오북 #책읽어주는여자 #박현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영상 속 박현숙은 헤르만 헤세의 작품 '싯다르타'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낭독하며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1> 그는 "화려한 감칠맛보다 슴슴한 시간으로 오래 머물고 싶다"며 "'싯다르타'는 종교 서적이 아니다. 한 인간이 평생에 걸쳐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여정이자, 헤르만 헤세가 그려내는 자기 내면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체험이 녹아든 이야기는 그래서 생생하다. 활자가 살아나 진실로 다가온다"며 "'싯다르타'는 헤르만 헤세의 지혜와 사상이 녹아든 걸작"이라고 덧붙였다. 내공 있는 연기로 대중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박현숙의 새로운 도전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향후 선보일 다양한 콘텐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현숙은 1986년 드라마 '푸른교실'로 데뷔해 '작별' '엄마의 딸'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겨울연가' '애정의 조건' '가문의 영광' '오자룡이 간다' '용감무쌍 오수정', 영화 '젊은 날의 초상' '집으로...' '아기와 나' '은빛살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