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정시아 "농구 유망주 子, 6주 만 23kg 감량 후 운동 시작" [TV스포]

최종수정2025.05.07 11:35:04
기사입력2025.05.07 11:35:32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라디오스타' 정시아가 슈퍼맘의 면모를 드러낸다. 7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송일국과 오민애, 방송인 정시아, 가수 KCM이 출연하는 '폭싹 속았수다' 어버이날 특집으로 꾸며진다. 정시아는 2009년 배우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첫째 아들 준우는 농구 유망주로 성장 중이며, 둘째 딸 서우는 미술에 재능을 보여 예원학교에 입학, 어린 나이에 LA 아트쇼에 작품을 출품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두 자녀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일상에서 직접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헌신적인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밝힌다. 정시아는 "남편은 아들 담당, 딸은 제 담당"이라며 남편 백도빈과의 청소년이 된 아이들 육아 분담법을 전한다. 우선 정시아는 준우가 친한 형의 농구 테스트를 따라갔다가 되레 캐스팅 당해 6주 만에 23kg을 감량하고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과정, 함께 찍은 전국체전 사진을 공개한다. 그는 "요즘 아들과 걷다 보면 제 이상형이랑 걷는 기분"이라는 말과 함께 "운동선수는 존경할 만한 사람들"이라며 과거 운동선수에게 대시 받았던 사연까지 소환한다. 아들 경기를 따라다니며 전국을 누비는 동안 생긴 카드 내역 해프닝도 공개됐다. 정시아는 "지방을 다니며 모텔에서 숙박 생활을 했다"며 "카드 내역에 모텔이 많다 보니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모두 아들 경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서우를 위한 '아트맘' 생활도 눈길을 끌었다. 정시아는 "서우가 LA 아트쇼에 세 작품을 출품했는데, 그중 두 작품이 판매됐다"고 밝히며 자존감이 높아진 딸의 변화에 뿌듯함을 드러낸다. 입시 준비 당시 하루에 연필을 100자루씩 깎았다는 그는 "시험 볼 때 혹시 연필이 깨질까 봐 다양한 미술용 연필 200자루를 챙겼다"고 밝혔고, MC 김구라는 "자녀들이 잘돼서 그런지 얼굴이 확 폈다"고 감탄한다. 그는 연필을 함께 깎아준 시아버지에 대해서는 "장인이 나타난 줄 알았다"며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아울러 시험장에 아트키트를 들고 갈 때 생길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대비해 휴지, 손수건, 머리끈까지 챙겼다는 정시아의 이야기에는 출연진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한다. 딸은 "엄마, 그냥 기저귀도 채워"라고 할 정도였다고 전하며 유쾌한 고백까지 더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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