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라디오스타' 이홍기가 일본에서 미움을 산 일화, 일본 모델과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장근석, 가수 이홍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코미디언 김신영이 출연했다. 이날 이홍기는 "FT아일랜드는 한류 밴드로서 일본에 가장 먼저 가서 잘된 케이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한류 밴드 1호이지만, 부작용으로 미움도 많이 받았다고"라고 하자 이홍기는 "일본의 한 잡지에서 '일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한국인 TOP10'에 들었다. 그중에는 김연아, 고 이건희 전 회장, 안중근 의사, 범죄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홍기는 "제가 당시에 일본 예능을 많이 했는데, 너무 솔직하게 리뷰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다. 당시 일본과 한국 음식을 비교해 어떤 게 비싸보이냐였다. 먹어보고 맞춘 거다. 왜 싸보였냐고 하니까 너무 두껍고 맛이 없다고 하는 발언들이 몇 개 있었다"고 털어놨다. <@1> 하지만 이를 듣던 장근석은 "그건 부연 설명이고 그냥 열애설이 크게 났다. 지금도 한국에서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홍기는 당황하며 "일본인 친구랑 열애설이 났다. 그 친구가 한국에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몰랐다"며 말을 더듬었다. 이홍기는 "시노자키 아이라고 그라비아 모델하는 친구였다. 당시 1월 1일이면 터지던 열애설 기사의 관심을 이겼다"며 "팩트를 말씀드리면 아니니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당시에는 아니었다. 도모다치(친구)였다"고 말해 의심의 눈초리를 샀다. 장근석은 "요즘에도 그런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홍기는 '그 친구를 가져서 괜찮아'라고"하자 이홍기는 "뭐가 괜찮냐"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