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5.2이닝 7K 무실점' LG, 마운드 힘입어 NC 3-0 제압

입력2025년 03월 17일(월) 16:01 최종수정2025년 03월 17일(월) 16:01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가 마운드의 힘으로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범경기 4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시범경기 5연패에 빠진 NC는 2승 6패가 됐다.

LG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5.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NC 선발투수 김태경은 3.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NC는 에르난데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1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NC는 2회에도 맷 데이비슨이 삼진, 박건우가 우익수 뜬공, 권희동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찬스를 생산하지 못했다.

NC는 3회초 김형준이 안타로 이번 경기 팀의 첫 출루를 만들어냈고,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면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주원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엔 선두타자 손아섭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안착했고, 데이비슨이 삼진, 박건우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포일이 나오면서 2사 2루가 됐다. 이후 권희동인 내야 안타를 치며 2사 1, 3루로 변했지만, 대두자 박영빈의 도루 실패로 침묵을 이어갔다.

LG는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말 문보경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 송찬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후속타자 박동원은 3루수 인필드플라이, 구본혁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엔 선두타자 홍창기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으나 김현수의 병살타가 나오며 기회를 생산하지 못했다. 후속타자 오스틴이 안타를 쳤지만, 문보경이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됐다.

LG가 5회에 0의 균열을 깼다. LG는 구본혁의 내야 안타, 홍창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타석에 섰다. 오스틴의 타석에서 1, 2루 주자가 더블 스틸을 성공하며 1사 2, 3루로 변했다. 오스틴은 2루수 방면 땅볼을 쳤지만,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 주자와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갔다.

이후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 찬스가 계속됐다. 오지환이 병살타 타구를 쳤으나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루 주자 였던 대주자 최승민이 2루와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들어 3-0까지 달아났다.

NC는 침묵을 깨지 못했다. 삼자범퇴를 당하며 6회를 마무리한 NC는 7회초에도 데이비슨이 1루수 뜬공, 박건우가 1루수 파울 플라이, 권희동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NC는 9회초 찬스도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9회초 도태훈이 안타, 데이비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오영수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2사 1, 2루가 됐다. 후속타자 권희동이 볼넷을 골라내며 주자가 모든 베이스에 들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패배를 면치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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