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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모리야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바레인과 8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나설 일본 대표팀 25인을 발표했다.
일본은 21명의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렸다. 골키퍼 오사코 케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와 타니 코세이(마치다 젤비아),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FC 도쿄)와 다카이 고타(가와사키 프론탈레)만 J리그 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를 제외한 전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에는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칼초)이 포함됐다.
수비수는 김민재의 동료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이타쿠라 코(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 세코 아유무(그라스호퍼), 세키네 히로키(스타드 드 랭스)로 구성됐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는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토 준야, 나카무라 케이토(이상 스타드 드 랭스),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마에다 다이젠(셀틱), 후루하시 쿄고(스타드 렌),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하타테 레오(셀틱),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후지타 조엘 치마(STVV)로 전원 유럽파가 소집됐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3월 A매치는 홈에서 치르는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우선은 눈앞의 한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싸우고자 한다. 다들 알다시피 우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경기다. 앞으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 진출권을 따내고, 그 이상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은 앞서 진행된 6경기에서 5승 1무(승점 16)를 기록하며 C조 1위에 올랐다. 2위 호주(승점 7)와의 격차는 9점으로 벌어져 있다. 이로써 일본은 바레인과의 7차전에서 승리한다면 남은 3차 예선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 개최국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모리야스 감독은 "역대 최단기간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면 장점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더 많이 시험해 볼 수 있고,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시스템이나 경기 방식 등 여러 가지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에서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가장 빨리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고 싶지만,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바레인은 이미 대표팀 훈련을 시작했고, 곧 일본에 도착한다. 또한 그들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국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우리에 대한 대비를 확실히 했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싸워보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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