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KIA전 선발 라인업 공개…이승엽 감독 "곽빈 60구 예정, 2루수 경쟁은 오명진이 우세"

입력2025년 03월 13일(목) 11:55 최종수정2025년 03월 13일(목) 11:55
이승엽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이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두산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산은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정수빈(중견수)이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토종 선발 에이스 곽빈이다.

경기 전 두산 이승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외인 투수 잭 로그와 콜 어빈을 영입했다. 어빈은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햇다. 로그는 지난 11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당시 로그가 본인의 주무기를 아꼈다고 생각한다. 직구, 투심, 체인지업 위주로 던졌다. 어빈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워낙 구위가 올라와서 타자들이 대응을 잘 하지 못한 것 같고, 로그는 원래 다양한 구종을 쓰는 선수인데,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만 던지다 보니 파울이 많이 나와 제구가 흔들렸던 것 같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 구위 면에선 괜찮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날 두산은 2루수로 오명진을 내세웠다. 이승엽 감독은 "지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경쟁자들 중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과의 맞대결에서 대응하는 방법, 결과 모든 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 키움과의 경기에서 좌투수가 나오니, 그때 한 번 보고 결정을 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격수 자리에 대해선 "박준영을 생각하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안정감을 주려면 박준영이 맞는 선택인 것 같다"고 답했다.

또 하나의 경쟁 격전지인 5선발 자리에 관해선 "지난 번엔 (최)원준이가 먼저 들어가고 (김)유성이가 들어갔었다. 이번엔 유성이가 먼저 들어가고 원준이가 나오는 식으로 순서를 바꿔서 던져보고 결정할 것 같다. 최준호도 안정감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 셋 중에 좋았던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발진에서 벗어난다면 한 명은 무조건 중간 계투로 가야 될 것 같다. 2명이 갈지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고, (최)지강이가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버텨줘야 될 선수가 필요하다. 그래서 단단한 투수들이 한 명이라도 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의 선발은 곽빈이다. 곽빈은 지난 10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불펜으로 1이닝을 소화했지만, 삼성의 루키 함수호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이승엽 감독은 "오늘 60개 정도 던지고, 이후엔 연습 게임에 등판해서 맞출 것 같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조사 웃다 끝났다'던 지드래곤, 마약 누명…
기사이미지
갑질 폭로 PD "전화 한 통으로 김호…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PD가 백종원 더…
기사이미지
이정후, 시즌 5호 홈런+멀티히트 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기사이미지
'웃음'으로 덮어보는 '음주운전'…배성우, …
기사이미지
"김수현 키운 배성웅 날개 꺾이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키이스트 대표였던 배성웅이 의장 겸 …
기사이미지
남진도 이용당했다…소속사 직원 사…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최근 연예인 소속사 직원 등 관계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