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2경기 연속 안타·도루 활약…2할 타율 진입

입력2025년 03월 11일(화) 09:23 최종수정2025년 03월 11일(화) 09:29
김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 경기에서 활약하며 개막 엔트리 진입 기대감을 높혔다.

김혜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오클랜드 애스레틱스전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때리며 시범경기 시작 후 첫 2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시범경기 타율도 0.222(27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3-1로 앞선 5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출루한 뒤 대주자로 투입됐다.

이후 맥스 먼시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윌 스미스의 좌익수 뜬공 때는 과감하게 태그업하며 3루까지 내달렸다. 김혜성은 상대 투수의 폭투 때 홈까지 밟으며 팀의 4번째 득점에 기여했다.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95.5마일(약 153.7km)의 싱커를 강하게 받아쳐 103.4마일(약 166.4km)의 빠른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이후 폭투로 2루에 진루한 뒤, 헌터 페두시아의 2루타에 홈으로 들어와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6회초 유격수를 소화한 뒤 7회초에 중견수로 위치를 이동하며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증명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시리즈를 치른다. 시범경기가 단 두 경기 남은 시점에서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리는 김혜성의 막판 활약은 의미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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