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번역가 황석희, 키보드 3개씩 사용…아내도 번역가였네 [TV캡처]

입력2025년 02월 22일(토) 22:55 최종수정2025년 02월 22일(토) 23:43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영화 번역가 황석희가 일상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번역가 황석희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황석희의 집이 공개됐다. 햇빛이 잘 드는 방에 그의 작업실이 있었고, 액자에는 딸을 안고 있는 황석희의 사진이 담겼다. 또한 벽에는 기타가 걸려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모니터 2대와 키압이 서로 다른 키보드 3대였다.

황석희는 "키압이나 느낌, 소리가 다 다르다. 손가락이 아픈 날에는 키압이 약한 키보드를 쓴다"고 설명했다.

그의 매니저 오종현은 "황석희와 20년 된 친구 사이다. 저는 (번역 일을) 2003년부터 시작했다. 번역 경력으로 치면 23년 차"라고 인사했다. 황석희는 "지금은 회사 대표다. 번역가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라 이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번역가가 100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특히 "영상물 번역가 중에는 남자가 없다"며 "어림잡아서 100명 중 2명 정도가 남자"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전현무는 "저도 대학교 다닐 때 살짝 통번역 학원 다닌 적 있다. 저만 남자였다"고 부연했다.

오종현은 황석희에 대해 "진짜 집돌이다. 한 번 집에 박혀 있으면 나오질 않는다. 집 안에 작업실이 있어서 번역가 특성상 집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작업하다 보면 답답할 것 같은데 밖에 잘 나가지 않고 씻지도 않는다. 석희는 그게 심한 것 같다"고 제보했다.

이에 황석희는 "마감이 빡빡하면 3~4일 동안 아예 집 밖에 안 나간 적도 많다. 그런 일이 많다 보니까 그렇게 오랫동안 안 나가고 샤워하고 옷 갈아 입을 때 보면 다리가 앙상해져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아내도 저와 같은 번역 일을 한다. 제가 한창 활동할 때 제 블로그 찾아와서 안부글 남겼다. '안녕하세요 번역가님. 번역가를 꿈꾸는 대학생입니다' 그랬다가 잘 됐다"며 "아내는 더빙 번역 쪽에 스페셜리스트고 저는 자막 쪽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실사화 영화 더빙된 걸 보면 아내의 작업물을 보셨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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