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신서유기', '삼시세끼' 시리즈 연출을 맡았던 이주형 PD가 퇴근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주형 PD는 지난 22일 자정께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이주형 PD가 탑승한 택시는 상암동 구룡사거리에서 월드컵경기장 방면으로 주행 중 주차된 관광버스와 주행 중이던 경차와 잇따라 충돌했다.

해당 사고로 이 PD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택시기사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특히 이 PD가 올해 12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던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이주형 PD는 2016년 CJ ENM tvN 제작 PD로 입사해 '삼시세끼 고창편' '신서유기' 시즌 2,3 '대탈출 4' '코리안 몬스터' '어쩌다 어른' '코미디 빅리그' 등의 연출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엔 영상제작사 보더리스필름으로 이적해 디즈니+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나영석 PD를 비롯한 '신서유기' 동료 PD 7인은 "이 주형 PD는 맡은 일에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던 성실한 후배였다. 항상 가장 먼저 불이 켜지던, 늘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정돈해 두었던, 그의 자리를 기억하겠다. 이 PD와 함께 신서유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주형 PD의 빈소는 서울 구로성심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후 2시 엄수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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