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8연패로 몰아넣었다.

삼성은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61승2무52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8연패에 빠진 NC는 49승2무59패를 기록하며 9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구자욱과 김영웅은 각각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황동재는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투구로 제몫을 했고, 불펜진이 4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NC는 선발투수 목지훈이 3이닝 3실점에 그친데다, 임정호가 0.1이닝 1실점(비자책), 이용찬이 0.2이닝 3실점에 그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이었다. 2회초 박병호와 이재현, 류지혁의 3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헌곤의 1타점 적시타, 윤정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삼성은 3회초 2사 1루에서 이재현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내며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선발투수 황동재의 호투로 3-0 리드를 유지했다.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NC는 6회말 김주원의 볼넷과 박민우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삼성은 황동재 대신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NC는 서호철의 스리런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NC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삼성은 7회초 김지찬의 번트안타와 상대 실책, 김현준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 등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9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구자욱의 1타점 2루타, 강민호의 1타점 내야 땅볼, 김영웅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삼성의 7-3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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