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최소 4위를 확보했다.

SS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75승3무65패를 기록, NC 다이노스와의 3위 경쟁을 이어갔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74승2무67패가 되며 5위가 확정됐다.

SSG 한유섬은 1안타 2타점, 에레디아는 1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엘리아스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6패)을 수확했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SG는 1회초 추신수의 2루타와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SSG는 3회초 김민식의 볼넷과 추신수의 진루타 등으로 만든 2사 2루에서 한유섬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2-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엘리아스가 호투하며 리드를 지켰다.

끌려가던 두산은 5회말 2사 이후 박준영의 볼넷과 허경민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SSG는 7회초 박성한의 안타와 한유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에레디아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 3-1로 차이를 벌렸다.

엘리아스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SSG는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두산은 9회말 김인태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SSG의 3-2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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