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톨라 퇴장→90+6분 극장골' 대구, '꼴찌' 수원 원정서 1-0 승…4위 등극

입력2023년 09월 17일(일) 20:37 최종수정2023년 09월 17일(일) 20:37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구FC가 수적 열세를 딛고 수원 삼성을 꺾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구는 1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수원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11승 11무 8패, 승점 44점으로 기존 6위에서 FC서울, 전북 현대(이상 승점 43점)을 제치고 4위 자리까지 올랐다.

파이널 A 진출 경쟁 속에서 대구는 다소 우위를 점하게 됐다.

반면, 수원은 5승 7무 18패로 11위 강원FC(승점 24점)를 제치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바셀루스-에드가-고재현, 홍철-벨톨라-박세진-장성원, 김강산-홍정운-김진혁, 최영은이 출전했다.

수원은 3-4-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박희준-안병준, 김보경, 김태환-고승범-카즈키-김경중, 박대원-김주원-이규석, 양형모가 나섰다.

전반전 대구의 공격이 힘을 발휘했다. 대구는 바셀루스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최전방 에드가는 중앙 수비들과 경합을 펼치며 끈질기게 몰아세웠다.

수원은 수비를 펼친 후 측면을 이용해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 27분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안병준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병수 감독이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김경중, 김보경, 박희준을 불러들이고 이기제, 웨릭포포, 뮬리치를 투입했다.

대구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9분 벨톨라가 웨릭포포와 경합 과정에서 거친 파울을 범했다. VAR 판독 결과 벨톨라가 팔꿈치로 가격한 장면이 잡혔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원은 안병준을 빼고 유제호를 투입, 대구는 박세진을 대신해 이용래를 투입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이 분투했다. 수원은 점유를 높이며 상대를 공략했고, 대구는 수비 후 에드가, 바셀루스를 앞세워 역습을 노렸다.

계속되는 거친 몸싸움으로 인해 경기는 꽤 끊겼고,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9분이 주어졌다.

대구는 막판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수원을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후반 추가시간 6분 좌측면 바셀루스가 수원 수비를 벗겨낸 뒤 돌파 후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셀루스는 극적인 득점에 크게 포효했고, 대구 선수들 역시 함께 기뻐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대구가 승점 3점을 추가해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혀나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