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쟈니스, 창립자 미성년자 성착취 공식 인정 후 사과

입력2023년 09월 07일(목) 17:31 최종수정2023년 09월 07일(목) 17:31
사진=SBS 뉴스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일본 유명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가 창립자 쟈니 기타가와의 연습생 성착취 의혹을 공식 인정하고 고개 숙였다.

7일 쟈니스 사무소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타가와의 뒤를 이어 사장직을 맡은 후지시마 줄리 게이코 사장은 이날 창립자의 성착취 사실을 인정하고 사임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후지시마 전(前) 사장은 "쟈니 기타가와가 성적 가해 행위를 했다고 인정한다"며 미성년자 성착취를 공식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태로 기타가와의 조카인 후지시마는 사장직을 내려오게 됐다. 새로운 사장에는 쟈니스 초대 아이돌 소년대 출신 히가시야마 노리유키가 선임됐다.

새 사장 히가시야마는 특별팀 조사를 바탕으로 피해자가 최소 수백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으나 법을 넘어선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타가와의 성추문 의혹은 수십 년 전부터 있었으나 일본 내에서 문제화되지 않다가, 지난 3월 영국 공영방송 BBC의 다큐멘터리 등 외신을 통해 일본 유명 기획사의 성착취 사건으로 조명돼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사팀은 기타가와가 10대 남자 연습생을 상대로 40년 넘게 상착취를 벌였다고 발표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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