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35승2무23패로 2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25승32패로 6위에 머물렀다.

LG 오지환은 2안타 1타점, 이재원은 1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플럿코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상무 전역 후 삼성에 복귀한 최채흥은 이날 선발 등판해 5.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양 팀 선발투수 최채흥과 플럿코는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균형이 깨진 것은 5회초였다. 삼성은 1사 이후 이재현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류승민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김영우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오지환의 2루타와 문보경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LG는 8회말 김민성의 볼넷과 김현수의 희생번트, 박동원의 고의4구 등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고우석이 마운드에 오른 LG는 1점차 리드를 지키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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