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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정운 / 사진=방규현 기자 |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우승자 류정운이 17일 데뷔 싱글 '비구름'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새가수' 우승 후 6개월 만에 앨범을 낸 그는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그만큼 만족하실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려고 많이 노력했다. '새가수'에서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저의 새로운 무기를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류정운의 데뷔 곡 '비구름'은 인디 발라드락 장르다. 사랑하던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감정을 담은 곡으로 류정운이 직접 가사에 참여했다.
류정운은 "이별에 관한 노래다. 이별하고 한 사람만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란 본질 자체를 궁금해하고 '왜 이별이란 아픔이 있음에도 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가'라는 마음을 담은 가슴 아픈 노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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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정운 / 사진=방규현 기자 |
이어 그는 "원래는 발라드 같은 노래를 별로 안 좋아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듣고 이상하게 멜로디랑 전주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더라. 중독성이 강했다"며 "사랑이 힘든 분이나 이별을 하신 분, 아니면 저와 같이 '사랑을 왜 포기하지 못하는 걸까'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류정운은 감정 전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그는 "감정 표현에 많이 신경을 썼다"면서 "가사에 굉장히 집중을 해서 가사가 전하고자 하는 감정이나 상황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감정을 표현했다. 듣는 분들이 제가 느꼈던 감정을 다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으로의 방향성도 언급했다. '새가수' 우승 후 그는 "행동을 더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될수록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수로서 인간으로서도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라 앞으로 그런 부족한 점들을 채우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저를 다 좋아할 순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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