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접전 끝에 청주 KB스타즈를 물리쳤다.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KB스타즈에 74-72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7승3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점프했다. KB스타즈는 개막 9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첫 패를 당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의 김소니아와 최이샘은 각각 21점 9리바운드,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마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의 박지수는 25점 2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접전 끝에 4쿼터 먼저 한 발을 도망간 팀은 KB스타즈였다.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강이슬이 3점포를 꽂아 67-64로 달아났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최이샘의 3점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손 끝 감각을 조율한 최이샘은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3점포를 작렬해 우리은행에게 70-67 리드를 안겼다.

KB스타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슈터 강이슬이 또다시 3점포를 터뜨려 70-70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은행의 3점포도 끝나지 않았다. 박혜진이 오픈 3점을 뽑아내 다시 73-70으로 앞서 나갔다.

위기에 몰린 KB스타즈는 4쿼터 종료 1분 4초를 남기고 강이슬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72-73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강이슬이 오픈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벗어났다. 이후 리바운드 과정에서 박지수가 파울을 범해 김소니아에게 자유투를 허용했다.

김소니아는 자유투 초구를 성공했지만 2구째 바이얼레이션을 범했다. KB스타즈는 4쿼터 종료 1.6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결국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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