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레바논에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레바논과의 최종전에서 전반전까지 0-1로 끌려가고 있다.

한국은 초반부터 송민규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전반 13분 레바논 공격수 핫산 사드에게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이재성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17분에는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레바논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기세를 탄 한국은 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손흥민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레바논 수비수가 몸을 던져 걷어내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워터 브레이크 이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레바논의 밀집수비에 막혀 쉽게 해법을 찾지 못했다. 전반 42분에는 손흥민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추가시간 손흥민의 슈팅도 골키퍼의 정면을 향하면서, 전반전은 한국이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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