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강성훈(CJ대한통운)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 브룩스 켑카(미국)와는 3타 차.

세계랭킹 50위 내 선수 중 45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강성훈은 좋은 출발을 했다.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그는 11번 홀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벌타를 받았고, 결국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위기 뒤 기회였다. 그는 12, 15, 17,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챘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강성훈은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 한 달 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9위 성적을 낸 바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잠시 휴식기를 거친 후 6월 재개된 투어에서는 컷 탈락으로 고전했지만, 이번 라운드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임성재(CJ대한통운)도 선전했다. 3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안병훈(CJ대한통운)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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