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선미가 자신의 음악에 대해 자평했다.

29일 선미는 새 싱글 '보라빛 밤 (pporappippam)' 발매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선미는 "사실 저도 몰랐는데 박진영 PD님이 알려주셨다. 보라색이 파장이 제일 짧아서 빨리 사라진다고 하더라. 실제 보라빛 밤을 볼 확률이 별로 없는 거다. 꿈 같은 거다. '너 이거 알고 가사 쓴 거야?' 물으셨는데 '아니요. 그냥 이 가사랑 보라색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했다'고 했다"며 "감사합니다. 박진영 PD님"이라고 인사했다.

보라색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더걸스 때 제 색깔이 보라색이었다.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좋아하기도 한다. 빨강과 파랑이 섞이면 보라색이다. 제 안에 차가운 선미도 있고 뜨거운 선미도 있다고 있다고 생각한다. 두 색을 섞은 게 나의 진짜 색깔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유튜브 댓글이 누구는 빨간색 같고 누구는 파란색 같은데 선미는 보라색 같다는 댓글이 찰떡같이 달려 있더라. 보라색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게 잘 전달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미는 "솔로 7년차인데 저는 날아갈 것 같고 여리여리한 체구에서 뿜어내는 에너지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죄송하다"면서 "이번 '보라빛 밤' 안무에서도 그렇고 보여지는 게 약해보이지만 되게 강단이 있는 음악들과 퍼포먼스, 그게 저의 음악의 키워드인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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