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는 분명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할 것이다"

2021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캡틴에 선정된 트레버 이멜만이 임성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멜만은 8일(한국시각) 인터내셔널팀 캡틴으로 선정된 직후 진행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프레지던츠컵에서 기대가 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임성재를 꼽았다.

이멜만은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특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는 그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강하지만, 그와 동시에 무척이나 겸손하다. 나는 임성재와 같은 캐릭터의 선수를 항상 높이 평가하고, 그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그들의 플레이를 보면, 대회의 크고 작은 요소들에 대한 감사와 상대 선수 혹은 같이 경쟁을 하는 선수들에 대한 존중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할 때가 오면, 항상 존재했던 강한 자신감을 플레이로 보여주기도 한다"고 임성재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멜만은 또 "임성재는 신인이긴 하지만 벌써 그런 모습을 훌륭히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남은 18개월동안 임성재의 성장을 지켜볼 생각을 하면 무척 흥분된다. 더하여, 그가 앞으로 더 많은 업적을 이뤄내며, 그의 플레이가 더 견고해지는 모습과 다양한 부분에서의 새로운 발전을 지켜볼 것 또한 기대된다"면서 "임성재가 분명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꽤 의미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성재는 2018-2019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유망주다. 지난해 12월 열린 프레지던츠컵에는 어니 엘스 단장의 추천으로 출전했고,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는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에서는 당당히 1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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