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확진자가 6천 여명에 달하며 '심각단계'에 들어선 상황, 스타들은 다양한 형태로 사회에 선행을 베풀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3개월 여 만에 국내 감염 확진자는 6천 여명, 사망자 42명에 달한다.

다수 연예인들은 시민들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금을 내는가 하면 마스크와 손소독제 기부하고 더 나아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까지 참여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6일 소속사 51K에 따르면 소지섭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 3억 원을 전달했으며 이는 노인과 어린이 등 면역 취약계층의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구입과 의료진을 위한 방호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특히 그는 지난 2018년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및 저소득가정 여아 지원을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아동들에게도 5천만 원 을 기부하는 등의 꾸준한 선행을 베풀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민호 역시 코로나 19 관련 성금으로 3억 원이라는 거액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세이브 더 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외 한국 아동협회 3곳을 포함, 총 8개의 기부 기관에 전달했다.

이민호의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측은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를 통해 "이민호가 배우 개인의 이름이 아닌 팬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를 통해 남몰래 기부를 진행했다"고 알려 화제를 모았다.

또 이날 축수선수 박지성과 SBS 전 아나운서 김민지 부부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쾌척했다. 이 기부금은 개학 연기로 집에서만 생활하고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결식과 안전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은 "코로나 19 피해가 큰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지역의 취약가정 아동에게도 국민들과 관심을 함께 하고 싶다"며 "비록 고국에서 떨어져 영국에 살고 있지만,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방송인 유재석을 비롯해 전현무, 현영, 배우 이정재, 수호, 그룹 방탄소년단의 RM, 가수 아이린, 신민아, 김우빈, 박효신, 배우 설경구, 송윤아 부부, 손예진 등은 1억 원의 기부금을 쾌척했으며 수많은 연예인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건물주로 알려진 연예인 서장훈은 자신이 소유한 서초동, 흑석동, 서교동 건물 3곳에서 요식업을 하는 세입자에게 2개월간 임대료 10%를 인하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우 전지현 역시 자신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빌딩 임대료를 3월, 4월간 10%를 감면해주기로 결정하며 코로나 19 확산 사태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임차인에게 선행을 베풀었다.

또 가수 겸 배우 비, 김태희 부부 역시 '착한 임대인' 청담동과 역삼에 소유한 각자의 건물 임차인에게 3월 임대료를 50% 인하해주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이처럼 수많은 스타들이 코로나 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앞장서 솔선수범 선행을 베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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