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개그맨 김경진과 모델 전수민의 결혼 발표에 이어 같은 날, 김정균과 정민경이 결혼 소식을 전하며 대중의 축하를 받고 있다.

먼저 25일 오전, 김경진과 전수민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김경진, 전수민 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6월 27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반 정도 사랑을 키워오다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했다고. 다만 예식 날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그동안 전수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경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전수민은 지난 2018년 6월 "생일 축하해 경진 오빠"라며 김경진의 사진을 게재하는가 하면 지난 1월에는 "평생의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줄 사람이 준, 그래서 더 소중한 새해 선물.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선물 받은 지갑 사진을 공개하며 김경진에 대한 애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김경진 역시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SNS에 전수민과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 소식에) 관심 가져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본의 아니게 기사가 떠서 지인들에게 서운하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네요"라며 "아직 식장이나 날짜가 정확하지 않아서 연락 못 드린 게 사실입니다. 3월말 정도 돼야 정확하게 잡힐 것 같아서요. 저희도 준비없이 기사가 먼저 떠서 많이 많이 당황했어요. 어쨌든 여러분들 응원 잘 받았습니다. 잘 살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두 사람의 오작교로 알려진 방송인 엘제이(LJ) 역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엘제이는 자신의 SNS에 "갑자기 뭐야. 김경진 결혼한대. 정장 사와라. 축하해"라며 김경진과 전수민의 결혼 기사를 게재했다.

25일 오후 들어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돌싱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정균이 6월, 배우 데뷔 동기인 정민경과 화촉을 밝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연기자 동기모임을 통해 교감해오다 2년 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91년 KBS 탤런트 14기로 이병헌 손현주 김호진 김정난 등과 나란히 데뷔했다.

'불타는 청춘' 측은 두 사람의 결혼을 인정하면서 방송을 통해 결혼에 대한 사연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방송에서 김정균은 청춘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정균은 청춘들에게 휴대폰 메시지로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다. 청춘들은 김정균의 웨딩 사진을 보면서 "신부 예쁘다"고 입을 모았다. 김광규 또한 "형 능력자네"라면서 감탄했다.

김정균은 인터뷰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한다는 게 부끄럽더라. 말하기 좀 쑥스러웠다. 쉬는 시간에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면 힘을 받아서 말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결혼 결정을 한 건 세 달 됐다. 연애라기보다 20년 안 사이"라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건 1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균은 결혼 결심 계기에 대해 "단순하더라. 동기 모임을 했다. 옆에 보니까 술을 안 먹는 친구가 밥을 두 그릇 먹더라. 왜 이렇게 밥을 많이 먹냐니까 밥이 좋다더라. '그럼 밥만 먹여주면 되겠니' 하고 농담했더니 그렇다더라. 그 다음부터 관심이 생기고 예뻐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김정균은 이미 홍대에서 밴드를 동원한 노래 프러포즈도 했다고.

이후 정민경과의 전화 인터뷰도 진행됐다. 정민경은 "(김정균을) 너무 사랑한다. 순수하고 착하다"며 "저는 밥만 먹여주면 된다"라고 답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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