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문경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셋째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문경준은 12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문경준은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윤상필과 권성열에 5타 차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어려운 코스 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과 어려운 핀 위치 등으로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다.

전반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문경준은 이어 13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4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후반 17번 홀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지며 흔들렸던 문경준은 파세이브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지켰다.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대상포인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문경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경우 대상 수상을 확정짓게 된다.

한편 전날 공동 선두로 나섰던 윤성호와 박정민은 부진했다. 박정민은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5위로 떨어졌고, 윤성호는 8타 잃은 중간합계 2오버파로 공동 15위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에 오른 최경주는 3오버파 219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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