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칠레의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끈 아르투로 비달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아르투로 비달의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메디컬 테스트와 공식 계약 절차가 남아있지만 다음주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뮌헨은 비달의 영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공백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유벤투스의 핵심 멤버로 활약한 비달은 안드레아 피를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폴 포그바 등과 함께 강력한 중원을 구성하며 팀의 세리에A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했다.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지만, 칠레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미 더글라스 코스타를 영입한 뮌헨은 비달의 가세로 2015-2016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피를로가 이미 팀을 떠난데 이어 비달까지 이적하며 전력에 큰 공백을 갖게 됐다. 현재 폴 포그바 역시 이적설에 휩싸인 상황이다. 사미 케디라가 가세했지만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힘겨워 보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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