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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한 사랑 전도연 / 사진=팽현준 기자 |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31st BIFF) 아이콘 부문 초청작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창동 감독,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날 설경구는 극 중 가장 애정하는 장면에 대해 "처음으로 미옥과 같이 아이가 먹다 남은 과자쪼가리에 소주 한잔 먹으며 달을 보는 장면이 좋으면서 슬프더라. 내가 좋아하는 최애 장면이다"라고 꼽았다.
전도연은 "시나리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최애 장면은 설경구의 엔딩 대사 '지랄'이다. 그 대사가 너무 좋았고 현실 부부같은 느낌이 들어 리얼했다"며 "또 이창동 감독과 '밀양'을 같이 했기에 현장은 고통을 동반한 즐거움일 수 있겠다고 각오를 하고 갔다. 그런데 현장이 너무 너무 즐거웠다. 설경구는 무뚝뚝한 사람인데, 조인성과 조여정 덕분이다. 너무 따뜻했고 힐링이 되는 현장이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설경구는 "조인성과 조여정이 너무 젠틀해서 미웠다. 이 두 사람 때문에 전도연에게 욕을 먹었다. 나는 이 둘 덕분에 욕을 더 먹는다"고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가능한 사랑'은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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